S-RIM 적정주가 계산법: 개념부터 계산까지

약 7분

기업이 가진 자산과 초과이익으로 적정주가를 구하는 방법, 단계별로 알아봐요.

이 글에서 배우는 것

  • S-RIM이 무엇인지, PER×EPS와 어떻게 다른지
  • BPS, ROE, 요구수익률, 지속계수의 의미
  • S-RIM 계산 공식과 단계별 예시
  • 가중 평균 ROE를 쓰는 이유
  • S-RIM의 한계와 주의사항

1. S-RIM이란 무엇인가요?

S-RIM은 사경인 회계사가 저서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에서 소개한 RIM(Residual Income Model, 잔여이익모델)을 변형한 모델이에요. 기업이 보유한 순자산(BPS)에, 앞으로 벌어들일 초과이익의 현재가치를 더해 적정주가를 구합니다.

핵심 공식

적정주가 = BPS + 초과이익의 현재가치

쉽게 비유하자면, 지금 당장 회사 문을 닫고 자산을 나눠가진다면 주당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BPS)를 출발점으로 삼고, 거기에 앞으로 평균 이상의 이익을 얼마나 더 올릴 수 있는지를 더하는 방식이에요.

PER×EPS와 무엇이 다른가요?

구분PER×EPSS-RIM
핵심 기준수익 창출력 (EPS)자산 + 초과이익 (BPS, ROE)
필요 데이터EPS, 업종 평균 PERBPS, ROE, 요구수익률, 지속계수
적합한 기업꾸준한 이익을 내는 성숙 기업자산이 많거나 ROE가 안정적인 기업
시장 의존성업종 평균 PER에 영향받음시장 기대치와 독립적

두 방법을 함께 사용해서 결과가 비슷하게 나오면, 그 주가가 더 신뢰할 수 있는 적정가라는 신호입니다.

2. 계산에 필요한 네 가지 값

S-RIM 계산에는 네 가지 값이 필요해요. 각각의 의미를 먼저 이해하면 계산 결과를 훨씬 잘 해석할 수 있습니다.

BPS (Book value Per Share, 주당순자산가치)

기업의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을 발행 주식 수로 나눈 값이에요. 지금 당장 회사를 청산하면 주주가 주당 얼마를 돌려받을 수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S-RIM에서 BPS는 적정주가의 최저 출발점 역할을 해요.

BPS = 순자산(자기자본) ÷ 발행주식수

네이버 금융 → 종목 검색 → 투자지표 탭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ROE (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이익률)

기업이 자기자본 대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예요. ROE가 높을수록 같은 자본으로 더 많은 이익을 올린다는 뜻이고, S-RIM에서는 이 ROE가 요구수익률을 얼마나 초과하느냐가 핵심입니다.

ROE = 당기순이익 ÷ 자기자본 × 100 (%)

단일 연도보다 최근 3개년 가중 평균을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정적이에요.

요구수익률

투자자가 이 주식에 투자할 때 기대하는 최소 수익률이에요. 다른 안전한 투자(예금, 국채)보다 위험을 감수하는 만큼 더 받아야 하는 수익률이라고 볼 수 있어요. 요구수익률이 높을수록 계산된 적정주가는 낮아집니다.

한국 주식은 보통 8~10%, 미국 주식은 8~12%를 기준으로 많이 사용해요.

지속계수 (성장 유지력)

초과이익이 미래에 얼마나 오래 유지될지를 0~1 사이 숫자로 표현한 값이에요. 1에 가까울수록 초과이익이 영구적으로 지속된다고 가정합니다. 브랜드 파워나 특허처럼 경쟁 우위가 강한 기업은 높게, 경쟁이 치열한 업종의 기업은 낮게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보수적 접근: 0.8 / 중립: 0.9 / 낙관적: 1.0 (영구 지속 가정)

3. S-RIM 단계별 계산 방법

이제 네 가지 값을 가지고 실제로 계산해봐요. 가상의 B기업을 예시로 사용합니다.

예시 데이터

  • BPS = 50,000원
  • ROE = 15%
  • 요구수익률 = 9%
  • 지속계수 = 0.9
1

초과이익 계산

ROE에서 요구수익률을 빼고, BPS를 곱합니다.

초과이익 = (ROE - 요구수익률) × BPS

= (15% - 9%) × 50,000원 = 3,000원

2

초과이익의 현재가치 계산

초과이익에 지속계수를 반영해 현재가치로 환산합니다.

현재가치 = 초과이익 × 지속계수 ÷ (1 - 지속계수)

= 3,000원 × 0.9 ÷ (1 - 0.9) = 27,000원

3

적정주가 산출

BPS에 초과이익의 현재가치를 더합니다.

적정주가 = BPS + 초과이익의 현재가치

= 50,000원 + 27,000원 = 적정주가 77,000원

4

현재주가와 비교

현재 주가가 65,000원이라면? → 약 16% 저평가 상태

현재 주가가 90,000원이라면? → 약 17% 고평가 상태

4. 왜 가중 평균 ROE를 사용하나요?

단일 연도의 ROE는 일시적인 요인에 크게 영향받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공장 매각으로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거나,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일시적으로 이익이 낮아졌을 수도 있어요.

이런 왜곡을 줄이기 위해 최근 3개년 ROE에 3:2:1 가중치를 주어 평균을 냅니다. 최신 실적을 더 반영하면서도 단기 변동성을 완화하는 방식이에요.

가중 평균 ROE 계산 공식

가중 평균 ROE = (올해 ROE×3 + 전년도 ROE×2 + 2년전 ROE×1) ÷ 6

계산 예시

연도ROE가중치기여값
2024년 (최근)18%×354
2023년14%×228
2022년13%×113
가중 평균 ROE95 ÷ 6 = 약 15.8%

단순 평균으로 계산하면 (18+14+13)÷3 = 15%인데, 가중 평균은 최근 ROE의 영향을 더 크게 반영해 15.8%가 나와요. 최근 실적이 개선된 기업이라면 가중 평균이 더 합리적인 수치를 줍니다.

5. S-RIM의 한계와 주의사항

S-RIM은 자산 기반의 탄탄한 계산 방법이지만, 맹목적으로 신뢰하면 위험할 수 있어요.

입력값 가정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져요

요구수익률을 9%로 보느냐 10%로 보느냐, 지속계수를 0.8로 보느냐 0.9로 보느냐에 따라 적정주가가 30~50% 이상 차이 날 수 있어요. 가정 자체가 틀리면 결과도 틀립니다.

ROE가 낮거나 음수인 기업에는 적합하지 않아요

ROE가 요구수익률보다 낮으면 초과이익이 음수가 되어 적정주가가 BPS보다 낮게 나와요. 지속적인 적자 기업이나 ROE가 매우 불안정한 기업에는 S-RIM보다 다른 방법이 더 적합합니다.

미래 성장이 큰 기업의 가치를 과소평가할 수 있어요

현재 BPS가 낮더라도 미래에 폭발적으로 성장할 기업(초기 스타트업,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 등)은 S-RIM 결과가 실제 가치를 낮게 반영할 수 있어요. 이런 기업에는 DCF(현금흐름할인) 방식이 더 적합합니다.

금융주는 BPS 해석에 주의가 필요해요

은행, 보험 등 금융 기업은 재무제표 구조가 일반 기업과 달라 BPS를 단순 비교하기 어려워요. 금융주에는 PBR(주가순자산비율)과 ROE를 함께 보는 방식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S-RIM과 PER×EPS, 어떤 방법이 더 정확한가요?

어느 방법이 절대적으로 더 정확하다고 할 수 없어요. S-RIM은 자산과 초과이익을 기반으로, PER×EPS는 수익과 시장 기대치를 기반으로 계산해요. 두 방법의 결과가 비슷하게 나온다면 그 주가가 더 신뢰할 수 있는 적정가에 가깝다는 신호입니다.

Q. ROE가 마이너스(적자)이면 계산할 수 없나요?

ROE가 음수이면 초과이익이 음수가 되어 S-RIM 계산 결과가 BPS보다 낮아집니다. 이 경우 적정주가는 BPS에 가까운 수준으로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이에요. 실제로 지속적인 적자 기업에는 S-RIM보다 다른 방법이 더 적합할 수 있어요.

Q. 요구수익률은 어떻게 정해야 하나요?

요구수익률은 투자자가 이 주식에 투자할 때 최소한 기대하는 수익률이에요. 한국 주식은 일반적으로 8~10%, 미국 주식은 8~12% 범위를 많이 사용해요. 금리가 높을수록, 위험한 기업일수록 요구수익률을 높게 설정하는 것이 보수적인 접근입니다.

Q. 지속계수는 얼마로 설정해야 하나요?

지속계수는 초과이익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에 대한 가정이에요. 경쟁 우위가 강한 기업(브랜드, 특허, 독점)은 높게(0.9~1.0), 경쟁이 치열한 업종은 낮게(0.7~0.8)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보수적으로 시작해서 낙관적인 시나리오와 비교해보는 방법을 추천해요.

Q. 가중 평균 ROE를 쓰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단일 연도의 ROE는 일시적 이익이나 손실에 크게 영향받을 수 있어요. 최근 3개년 ROE에 3:2:1 가중치를 주면 최신 실적을 더 반영하면서도 일시적 변동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가 1~2개년만 있을 때는 자동으로 가중치를 조정해요.

함께 알아두면 좋은 용어

배운 내용, 바로 써볼까요?

BPS, ROE를 입력하면 S-RIM 적정주가를 바로 계산해드려요.

S-RIM 계산기 바로 써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