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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IM(사경인 적정주가 모형)

기업의 진짜 가치를 가장 현실적이고 보수적으로 계산하는 마법 공식이에요.

계산식

기업가치 = 자기자본 + {자기자본 × (ROE - 요구수익률)} ÷ 요구수익률

설명

S-RIM은 사경인 회계사가 고안한 적정주가 계산법으로, 기업의 자본과 ROE(수익성), 그리고 주주의 요구수익률을 바탕으로 기업의 가치를 계산해요. 미래의 불확실한 이익을 추정하는 대신, 현재 가진 재산과 수익력을 바탕으로 매우 보수적이고 안전하게 적정주가를 산출하는 게 특징이에요.

미래를 예측하지 않는 철학

전통적인 DCF 모형은 기업이 미래에 벌어들일 현금을 추정해야 하지만, 예측은 언제나 틀리기 마련입니다. S-RIM의 가장 큰 장점은 '미래의 이익 추정치'를 과감히 버리고, 현재 기업이 가지고 있는 확정된 '자기자본'과 과거부터 입증해 온 'ROE(자기자본이익률)'만을 사용하여 가치를 평가한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주관이 개입될 여지가 적어 매우 객관적입니다.

초과이익(Residual Income)의 개념

이 모형의 핵심은 기업이 단순히 이익을 내는 것을 넘어, '투자자가 은행 예금이나 우량 회사채에 투자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최소한의 이자(요구수익률)보다 얼마나 더 벌었는가?'를 따지는 것입니다. 요구수익률조차 넘지 못하는 ROE를 가진 기업이라면, 차라리 회사를 청산하고 그 돈을 은행에 넣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여 적정 가치를 장부 가격(자기자본)보다 낮게 깎아버립니다.

자본 훼손 기업의 필터링

S-RIM은 훌륭한 주식을 찾는 도구이기도 하지만, 절대 투자해서는 안 되는 '위험한 주식'을 걸러내는 데 더욱 탁월합니다. 수년째 ROE가 요구수익률을 밑돌아 초과이익이 마이너스(-)인 기업들은 적정주가가 하염없이 우하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가치 투자의 함정에 빠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예시

보통 은행 예금 이자보다 얼마나 더 수익을 낼 수 있는지를 계산해서, 예금 이자 수준의 수익만 내는 회사라면 딱 그 회사의 재산만큼만 가치를 쳐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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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팁

보수적인 가치 투자자들은 S-RIM으로 계산된 적정주가보다 현재 주가가 10~20% 더 저렴할 때 매수하여, 혹시 모를 계산 오차와 시장 폭락에 대비하는 '안전마진(Margin of Safety)' 전략을 주로 사용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