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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주가순자산비율)

회사가 망해서 다 팔았을 때 내 투자금을 건질 수 있는지 보여줘요.

계산식

현재 주가 ÷ 1주당 순자산(BPS)

설명

PBR(Price to Book-value Ratio)은 회사가 가진 실제 재산(순자산) 대비 주가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지표예요. PBR이 1보다 작다는 건, 회사가 가진 건물이나 땅, 현금 등 모든 재산을 다 팔아서 주주들에게 나눠주어도 현재 주가보다 돈이 남는다는 뜻이에요.

PBR 1 미만, 무조건 좋은 것일까? (가치 트랩)

PBR이 0.5배라고 해서 당장 회사를 청산해 돈을 나눠줄 일은 현실적으로 없습니다. 주가가 장부 가치보다 낮게 거래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가 속한 산업이 사양 산업이거나, 경영진의 신뢰도가 낮거나, 계속해서 적자를 내서 순자산이 깎여나가고 있는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이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가치 트랩(Value Trap)'이라고 부릅니다.

업종에 따른 PBR 해석의 차이

제조업이나 금융업처럼 커다란 공장, 설비, 혹은 거대한 자본금이 필요한 기업들은 장부에 기록된 순자산의 비중이 커서 PBR 지표가 매우 중요하게 쓰입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게임, 엔터테인먼트 같은 기업들은 핵심 자산이 '개발자의 두뇌'나 '브랜드 가치' 같은 무형자산이기 때문에 PBR이 보통 아주 높게 나옵니다. 이런 IT 기업을 전통적인 PBR 잣대로만 평가하면 좋은 주식을 다 놓칠 수 있습니다.

ROE와 PBR의 환상적인 시너지

PBR을 볼 때는 단짝 친구인 ROE(자기자본이익률)를 반드시 함께 봐야 합니다. PBR이 1보다 낮아서 저평가된 상태인데, ROE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회사가 돈까지 잘 벌고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가치투자의 대상이 될 수 있는 흙 속의 진주입니다.

예시

지갑 속에 딱 1만 원이 들어있는데, 그 지갑을 8천 원에 팔고 있다면 어떨까요? 당장 사야겠죠! 이게 바로 PBR이 0.8인 저평가 상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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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팁

PBR이 1 미만이라면 장부상 가치보다 주가가 싸다는 뜻이라 가치 투자자들이 아주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