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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G(주가수익성장비율)

PER이 비싸 보여도, '이 회사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를 감안해서 다시 공평하게 채점해 보는 지표예요.

계산식

PER ÷ 연평균 예상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설명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가 즐겨 쓴 지표예요. 미래가 유망한 성장주들은 보통 PER이 30배~50배로 아주 높아서 가치 투자자들이 사기를 망설이게 돼요. 하지만 이익이 매년 50%씩 폭풍 성장한다면 그 비싼 PER도 정당화될 수 있겠죠? 그걸 수치로 확인하게 해주는 마법의 공식이에요.

성장주 투자의 딜레마 해결사

가치 투자자들은 전통적으로 PER이 10배 이하인 저평가 기업을 선호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바이오, AI 기술의 발달로 이익이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위대한 성장 기업들은 PER이 10배로 내려올 때까지 기다리면 영원히 살 수 없습니다. PEG는 이렇게 겉보기엔 '비싸 보이는 위대한 기업'을 맘 편하게 매수할 수 있도록 논리적인 근거를 마련해 줍니다.

피터 린치의 평가 기준

월스트리트의 전설 피터 린치는 10루타(Tenbagger, 10배 오르는 주식)를 찾을 때 이 지표를 핵심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는 PEG가 1.0이면 가치가 적절하게 평가된 상태, 0.5 이하면 아주 매력적인 적극 매수 구간, 반대로 1.5를 넘어가면 주가가 성장성보다 과도하게 고평가되어 위험한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익 성장률 예측의 함정 (주의점)

PEG 공식의 분모에 들어가는 'EPS 성장률'은 과거의 데이터가 아니라 향후 3~5년 동안의 '미래 예상 성장률'을 넣어야 진정한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기업이 3년 연속으로 30%씩 고성장을 유지하는 것은 현실에서 매우 드문 일입니다. 만약 30% 성장할 줄 알고 비싼 주식을 샀는데 성장률이 10%로 뚝 떨어진다면, PEG 지표가 망가지며 주가는 반토막이 날 수 있습니다.

예시

PER이 똑같이 30배인 두 회사가 있을 때, A회사는 매년 10%씩 성장(PEG 3.0)하고 B회사는 매년 60%씩 성장(PEG 0.5)한다면 B회사가 훨씬 매력적인 주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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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팁

테마에 엮여 주가가 급등한 주식을 볼 때 기대 성장률을 대입해서 PEG가 2.0이 넘어간다면, 성장을 감안하더라도 거품이 낀 상태이니 조심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