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ITDA(에비타)뜻
기계가 낡아서 깎인 장부상의 비용이나 세금 등을 빼기 전에, '이 회사가 순수하게 영업만으로 벌어들인 진짜 알짜 현금'을 보여주는 지표예요.
계산식
영업이익 + 감가상각비 + 무형자산상각비
설명
나라마다 세금 제도도 다르고 기계의 감가상각(비용 처리) 방법도 달라서, 단순 이익만으로는 글로벌 기업들을 정확히 비교하기 힘들 때 써요. '이 회사가 진짜로 금고에 현금을 얼마나 쓸어 담을 수 있는가'를 보는 아주 강력한 지표랍니다.
현금 흐름을 보여주는 마법의 안경
당기순이익이 적자라고 해서 회사가 당장 쓸 돈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건물이나 기계가 낡아가는 가치를 장부상 비용(감가상각비)으로 처리했을 뿐, 실제로 현금이 회사 밖으로 빠져나간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EBITDA는 이렇게 장부상으로만 차감된 비용을 다시 더해주어, 회사가 순수하게 영업 활동을 통해 창출해낸 '진짜 현금 창출력'을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글로벌 기업과 자본 집약적 산업 비교의 마스터키
통신, 정유, 철강, 반도체 산업은 초기에 엄청난 설비 투자가 필요하고, 그로 인해 막대한 감가상각비가 발생해 초기 순이익이 형편없게 보입니다. 게다가 국가마다 이자율이나 법인세율도 다릅니다. EBITDA는 이자(I), 세금(T), 감가상각비(DA)를 모두 빼기 전(EB)의 이익이므로, 기업이 속한 국가의 조세 환경이나 회계 기준에 흔들리지 않고 순수한 사업의 경쟁력만을 1:1로 비교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워런 버핏이 EBITDA를 혐오하는 이유 (주의점)
완벽해 보이는 지표지만 큰 함정이 있습니다. 기계나 설비는 낡으면 언젠가 실제로 돈을 들여 교체해야 합니다(자본적 지출, CAPEX). 워런 버핏은 '경영진들은 기계가 공짜로 주어지는 것처럼 포장하기 위해 EBITDA를 쓴다'며, 감가상각비 역시 회사가 지속되기 위해 반드시 써야 하는 '진짜 비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EBITDA가 높다고 무조건 환호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회사가 설비 유지보수에 돈을 얼마나 쓰고 있는지도 잉여현금흐름(FCF) 등을 통해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예시
가게가 1천만 원을 벌었는데, 오븐이 낡았다고 장부상 2백만 원을 비용 처리했어요. 장부상 당기순이익은 8백만 원이지만, 사장님 통장에 실제로 들어온 순수 현금(EBITDA) 창출력은 원래대로 1천만 원인 거예요.
투자 팁
거대한 공장이나 설비 투자가 계속 필요한 철강, 정유 회사들을 평가할 때 당기순이익보다 훨씬 중요하게 쓰이는 마법의 숫자랍니다.
관련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