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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카

선물 시장이 너무 미쳐 날뛸 때, 현물 시장(일반 주식)이 망가지는 걸 막기 위해 컴퓨터 자동 매매를 5분간 멈추는 방지턱이에요.

설명

서킷브레이커가 '시장 전체'를 멈추는 강력한 브레이크라면, 사이드카는 선물 시장(미래의 가격을 예측해 거래하는 곳)의 가격이 너무 급하게 변할 때 프로그램 매매(컴퓨터가 자동으로 대량 매매하는 것)만 딱 5분 동안 멈춰 세우는 1차 경고조치예요.

왝더독 (Wag the dog), 꼬리가 몸통을 흔들다

원래 파생상품인 선물 시장은 현물(실제 주식) 시장을 보조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선물 시장의 규모가 너무 커지면서, 선물의 가격이 오르내림에 따라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매가 연쇄적으로 작동하여 오히려 본체인 현물 주식 시장의 폭락을 유도하는 주객전도 현상이 발생합니다. 사이드카는 바로 이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을 막기 위한 장치입니다.

프로그램 매매의 순기능과 역기능

프로그램 매매는 평소에는 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여 주식을 쉽게 사고팔 수 있게 도와줍니다. 하지만 시장에 공포가 퍼질 때는 1초 만에 수조 원의 매도 폭탄을 기계적으로 쏟아내어 시장을 순식간에 붕괴시키는 주범이 됩니다. 사이드카는 이 차가운 기계들의 전원을 5분간 뽑아버리는 역할을 합니다.

매수 사이드카와 매도 사이드카

보통 사람들은 주가가 폭락할 때 발동되는 매도 사이드카만 기억하지만, 반대로 선물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할 때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됩니다. 시장이 비정상적인 탐욕에 휩싸여 주가가 너무 빠르게 오르는 것 역시 금융 당국 입장에서는 거품이 터질 위험이 커지는 경계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예시

오토바이 옆에 달린 사이드카가 오토바이가 넘어지지 않게 중심을 잡아주는 것처럼, 선물 시장의 변동성이 주식 시장을 뒤흔들지 못하게 막아주는 역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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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팁

시장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져 사이드카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공포감이 극에 달합니다. 투자 대가들은 이런 순간일수록 패닉에 빠져 주식을 집어 던지는 뇌동매매를 피하고, 잠시 HTS(주식 프로그램)를 끈 채 이성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한발 물러서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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