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주(잡주)뜻
주식 1주 가격이 1,000원도 안 돼서 지폐가 아닌 동전으로도 살 수 있는 싼 주식이에요.
설명
주가가 매우 낮다는 건 그만큼 회사의 실적이 안 좋거나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는 뜻이에요. 적은 돈으로 수천 주를 살 수 있어서 유혹에 빠지기 쉽지만, 갑자기 상장폐지(휴지조각)가 될 위험도 아주 커요.
주가와 시가총액의 심리적 혼동
10만 원짜리 주식이 20만 원이 되는 것보다, 500원짜리 동전주가 1,000원이 되는 게 훨씬 쉬울 거라는 심리적 착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500원짜리 주식 수백만 주가 모인 시가총액을 밀어 올리려면 10만 원짜리 우량주를 올리는 것만큼 막대한 자금이 필요합니다. 주당 가격이 싸다고 수익률을 쉽게 올릴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상장폐지와 거래정지의 그림자
동전주가 싼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수년째 영업적자를 기록해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거나, 횡령 및 배임 같은 끔찍한 경영 비리가 얽혀 있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싼 맛에' 투자했다가 어느 날 갑자기 거래정지 공시가 뜨고 상장폐지가 되어 피 같은 원금이 0원으로 수렴하는 지옥을 맛볼 수 있습니다.
작전 세력의 놀이터
주당 가격이 가볍고 평소 거래량이 적은 동전주는, 적은 자금만으로도 주가를 상한가로 밀어 올리기 쉬워 이른바 '작전 세력(주가 조작)'들의 표적이 되기 십상입니다. 이유 없는 연속 상한가에 혹해서 추격 매수를 했다가는, 고점에서 세력들의 물량을 모두 떠안고 수십 년간 구조받지 못하는 꼭대기에 물리게 됩니다.
예시
1주에 500원 하는 주식을 100만 원어치 사면 2천 주나 생기니까 부자가 된 기분이 들지만, 기업이 망해서 0원이 되면 100만 원 전체가 허공으로 날아가요.
투자 팁
피터 린치는 '싼 게 비지떡인 주식을 사면 결국 비지떡만 남는다'며 주가가 단지 낮다는 이유만으로 망해가는 기업을 사는 것을 극도로 경계했습니다. 주당 가격이 1,000원 미만인 기업은 반드시 장기간의 재무제표를 확인하여 상장폐지의 징후가 없는지 가장 먼저 필터링해야 합니다.
관련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