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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물건 가격은 자꾸만 오르고, 내가 가진 돈의 가치는 계속 똥값이 되는 현상이에요.

설명

짜장면 가격이 10년 전에는 3천 원이었는데 지금은 8천 원이 된 것처럼,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서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을 말해요.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 나라에서는 돈줄을 묶기 위해 '금리 인상'을 하게 됩니다.

현금을 쥐고 있으면 벼락거지가 되는 이유

자본주의 시스템은 필연적으로 통화량이 늘어나는 구조를 가집니다. 금고에 1억 원의 현금을 안전하게 보관해 두더라도, 매년 3%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10년 뒤 그 돈의 실질적인 구매력은 형편없이 쪼그라듭니다.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실물 자산'에 투자하여 돈을 굴리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자산의 가치를 방어하기 위한 생존의 필수 조건입니다.

가격 결정력 (Pricing Power)의 중요성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밀가루와 설탕 가격이 폭등하면 제과 업체의 원가 부담이 커집니다. 이때, 과자 가격을 20% 올려도 소비자들이 어쩔 수 없이 사 먹는 강력한 브랜드를 가진 기업은 원가 상승의 고통을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가하며 오히려 매출을 늘립니다. 반면 경쟁이 치열해 가격을 올릴 수 없는 기업은 이익이 반토막 나며 무너지게 됩니다.

중앙은행의 최종 무기,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이 걷잡을 수 없이 심해지면, 국가의 중앙은행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이라는 칼을 빼 듭니다. 금리가 오르면 사람들은 대출을 갚고 소비를 줄이며 은행에 예금을 넣게 됩니다. 시중에 풀려있던 돈이 마르면서 물가는 잡히지만, 그 과정에서 기업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투자가 위축되어 주식 시장은 엄청난 폭락(발작)을 겪게 됩니다.

예시

내 월급은 그대로 300만 원인데, 마트에서 장 보는 비용이 매달 10만 원씩 더 든다면 내 돈의 실제 가치는 깎이고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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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팁

워런 버핏은 고인플레이션 시기를 방어할 최고의 주식으로, 막대한 설비 투자(CAPEX)가 필요 없는 자본 경량화 기업이면서 동시에 마음대로 제품 가격을 올려도 고객이 떠나지 않는 강력한 '가격 결정력'을 가진 독점적 브랜드를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