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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텀업

나무부터 샅샅이 살펴보고 숲을 판단하는 방식! 거시 경제보다는 개별 기업의 실적과 가치에만 집중하는 투자법이에요.

설명

'아래에서 위로'라는 뜻이에요. 시장의 분위기나 미국의 금리 같은 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오직 '이 회사가 돈을 잘 버는가?', '주가가 가치 대비 싼가?'라는 기업의 펀더멘탈 하나만 집요하게 파고들어 투자할 종목을 고르는 방식이에요.

독립적인 기업 분석의 철학

바텀업 투자자들은 경제 성장률, 환율, 연준의 금리 방향 같은 거시 경제(Macro)를 맞추는 것은 '신의 영역'이거나 불가능에 가깝다고 치부합니다. 대신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재무제표, 비즈니스 모델, 경제적 해자 등 철저하게 통제 가능하고 분석할 수 있는 '개별 기업의 팩트'에만 모든 시간을 쏟아붓습니다.

위기 속에서 줍는 흙 속의 진주

거시 경제의 악재로 주식 시장 전체가 패닉셀을 폭락할 때, 바텀업 투자자들은 환호성을 지릅니다. 기업의 펀더멘탈(돈 버는 능력)은 전혀 훼손되지 않고 오히려 좋아지고 있는데, 단지 시장 분위기 때문에 주가가 반토막 난 훌륭한 기업들을 바겐세일 가격에 쓸어 담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탑다운(Top-down) 방식과의 극명한 대비

탑다운이 헬기를 타고 숲을 보며 '지금은 반도체 사이클이 좋으니 반도체 섹터의 1등 주식을 사자'라고 결정하는 방식이라면, 바텀업은 땅바닥을 기어 다니며 '이 회사는 재무제표가 완벽하고 PBR이 0.3배로 거저 주는 가격인데, 마침 반도체 회사네?'라고 결론 내리는 정반대의 접근법입니다.

예시

'경제가 어떻든 간에, 이 아이스크림 회사는 매년 흑자에 PBR이 0.5로 너무 낮아서 무조건 오를 수밖에 없어!'라고 확신하며 투자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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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팁

전설적인 투자자 벤저민 그레이엄과 워런 버핏은 거시 경제를 예측하려는 시도를 멈추고, 철저한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기업의 내재가치를 계산하여 싼값에 매수하는 바텀업 방식을 가치 투자의 유일한 정답으로 삼았습니다.